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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osphere - Vol. 24 , No. 1

A Characteristic of Wintertime Snowfall and Minimum Temperature with Respect to Arctic Oscillation in South Korea During 1979~2011 1979~2011년, 북극진동지수 측면에서의 겨울철 남한지역 신적설과 최저 온도 특성

Author: Joon-Woo Roh1), 2), *Affiliation: 1)Forecast Research Laboratory, National Institute of Meteorological Research, Korea Meteorological Administration, Seoul, Korea
Author: Yong Hee Lee1)Affiliation: 2)Division of Climate Change, Korea Polar Research Institute, Incheon, Korea
Author: K. Y Choi, Reno1)
Author: Hee Choon Lee1)
Correspondence: * Joon-Woo Roh, Forecast Research Laboratory, National Institute of Meteorological Research, 33 Seohobuk-ro, Seogwipo-si, Jeju 697-845, Korea. Phone : +82-10-6521-2035, Fax : +82-2-834-5922 E-mail : neolegacy@gmail.com

Journal Information
Journal ID (publisher-id): ATMOS
Journal : Atmosphere
ISSN: 1598-3560 (Print)
ISSN: 2288-3266 (Online)
Publisher: Korean Meteorological Society
Article Information
Received Day: 04 Month: 11 Year: 2013
Revised Day: 12 Month: 12 Year: 2013
Accepted Day: 09 Month: 01 Year: 2014
Print publication date: Month: 03 Year: 2014
Volume: 24 Issue: 1
First Page: 29 Last Page: 38
Publisher Id: ATMOS_2014_v24n1_29
DOI: https://doi.org/10.14191/Atmos.2014.24.1.029

Abstract

A characteristic of snowfall and minimum temperature variability in South Korea with respect to the variability of Arctic Oscillation (AO) was investigated. The climatic snowfall regions of South Korea based on daily new fresh snowfall data of 59 Korea Meteorological Administration (KMA) stations data corresponding to the sign of AO index during December to February 1979~2011 were classified. Especially, the differences between snowfalls of eastern regions and that of western regions in South Korea were seen by each mean 1000hPa geopotential height fields, which is one of physical structure, for the selected cases over the East Asia including the Korean Peninsula. Daily minimum temperature variability of 59 KMA station data and daily AO index during the same period were investigated using Cyclo-stationary empirical orthogonal function (CSEOF) analysis. The first CSEOF of wintertime daily AO index and that of minimum temperature of 59 KMA stations explain 33% and 66% of total variability, respectively. Correlation between principal component time series corresponding to the first CSEOF of AO index and that of temperature at the period of 1990s is over about −0.7 when that of AO index leads about 40 days.


Keywords: Arctic oscillation index, snowfall, wintertime minimum temperature

1. 서 론

한반도 지역 겨울 날씨와 기후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기온과 강설 현상을 들 수 있다. 한반도는 영역 규모는 작으나, 복잡한 지형과 반도라는 지형학적 특성, 동아시아 대륙 동쪽 출구 끝과 북태평양이 마주하는 곳에 위치한 지리학적 특성에 의해 유도되는 국지적인 대기순환과 저기압, 종관규모의 요란, 중규모 대류계 등에 의해 그 변동성이 매우 크다. 따라서 좁은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지역간의 생성 기작, 강설량, 발생 빈도 및 시기에 있어서 뚜렷한 차이가 있다. 이러한 한반도 겨울 강설 현상을 체계적으로 강설 지역을 구분하고 그에 대한 조사를 하기 위해, 정관영 등(1999)은 1974~1995년 12~2월 기간 동안 일 신적설이 5 cm 이상 기록한 날짜만을 추출하여 REOF (Rotated Empirical orthogonal Function) 분석을 통해 5개의 한반도 강설지역을 분류하고, 500 hPa 기온과 강설량과의 관계 및 1000 hPa 기압계와 바람벡터 합성장을 이용하여 분류된 강설지역의 각 특성을 보였다. 한반도 강설 발생기구와 관련된 선행연구들(Park and Joung, 1984; Lee and Park, 1996; 이재규, 1999)에 의해 밝혀진 강설 발생기구를 토대로, 기단 변질형(Air-mass transformation; AT), 동해안 지형성 강설 유형(East-coast terrain effect; TE), 온대저기압 유형(Extra-tropical cyclone; EC), 남쪽 해상 저기압 유형(Extra-tropical to the South of the Korean Peninsula; ECS), TE와 ECS의 복합형으로 정립하고, 1981-2001년간의 118개 강설 사례의 유형을 발생 기구에 따른 분류 연구도 있었다(Cheong et al., 2006). 북극 진동과 매든-줄리안 진동의 영향이 한반도 겨울 폭설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도 있었다(Park et al., 2010).

한반도 겨울 기온에 관한 연구는 한파 현상을 사례로 들어 그 기작을 연구하거나(e.g., Boyle, 1986; Park and Kim, 1987), 한반도 겨울 최저기온과 한파의 특성 연구(e.g., Ryoo et al., 2002; Ryoo et al., 2004; Ryoo et al., 2005), 한반도 겨울 기온 변동성 연구(e.g., Kim and Roh, 2010), 동아시아 지역의 한파 기작 연구(e.g., Jeong et al., 2006; Park et al., 2011) 등이 있었다. 북극 진동과 관련된 동아시아의 한파 연구들(e.g., Jeong and Ho, 2005; Park et al., 2011)이 있었다. 최근 지구 온난화 문제가 주요 쟁점화되고 있지만, 북반구 중위도에서의 한파 현상과 집중적인 폭설현상 등은 오히려 더 중요한 문제로 다가서고 있다(Walsh et al., 2001; Park et al., 2011).

이처럼 한반도 겨울철 폭설과 한파에 대한 선행연구들을 기반으로, 이러한 한반도 겨울철 극한 기상뿐만 아니라, 북반구 겨울철의 겨울 변동성 연구를 위해 북극진동과의 상관성을 이용한 것에 착안하여, 북극진동지수 측면에서 한반도 겨울철 일 강설과 일 최저기온 변동 특성을 조사하였다. 북극진동은 시베리아 고기압, 상층 골, 제트 기류를 포함하는 중위도와 고위도 대기 순환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요소이며(Park et al., 2011), 북극진동지수는 북반구의 겨울 변동성의 주요한 모드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기후지수 가운데 하나이다(Thompson and Wallace, 1998). 북극진동지수가 음의 값일때, 시베리아 고기압의 월평균 및 일 변동성이 증가하고, 동아시아 동쪽 해안부근의 골이 깊어지며, 동아시아 제트가 강화됨으로써, 한반도 부근의 한파가 발생하기 좋은 조건이 갖춰진다(Jeong and Ho, 2005). 이처럼 북극진동지수의 위상과 연관된 대기 순환의 변화는 한파의 발생 기작과 특성에 영향을 끼친다(Park et al., 2011). 남한 지역에 나타나는 강설은 기온과 달리 비순차적이고 지역에 따라 그 빈도도 매우 큰 차이가 나므로, 각기 다른 방법으로 접근을 하였다. 아래 2절에서 본 연구에 사용된 자료의 소개와 함께 그 방법들을 제시하고, 이어서 3절과 4절에서는 분석 결과와 요약 및 정리를 기술하였다.


2. 자료 및 방법

한반도 겨울 기온 변동성 분석을 위해 사용된 자료는 기상청 관측소에서 관측된 59개 지점의 일 최저 및 평균 기온이다. 기간은 1979년부터 2011년으로 12월 1일부터 다음해 2월 28일까지의 매 3개월씩 32년간이다. 한반도 겨울 기온 변동성과 북반구 중위도 지역 겨울 일기 분석에 널리 사용되는 기후지수와 함께 살펴보기 위해, 미국기상청(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의 National Weather Service (NWS) 기후예측센터(Climate Prediction Center)가 지원하는 일 북극진동지수(Arctic oscillation index; Ao index) 자료도 함께 사용하였다. 같은 기간 일 북극진동지수의 시계열은 Fig. 1과 같이 나타난다. 또 북극진동지수와 겨울철 강설과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기상청 59개 관측소의 일 신적설량 자료를 사용하였다. 분석 기간은 일 최저 기온 분석에서 선정된 기간과 모두 동일하다. 앞서 기술한 바와 같이, 한반도 겨울철 강설 현상은 매우 비순차적이며 한반도 강설 현상이 지형에 따라서도 매우 큰 편차를 나타내고, 빈도 또한 지역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북극진동과 관련된 강설의 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북극진동지수의 부호에 따른 전체 기간의 누적 일 신적설량을 구하였다. 그 결과에 대한, 신적설 분포 유형과 관련된 한반도 주변 지역의 대기 구조를 비교해 보기 위해 ECMWF (European Centre for Medium-Range Weather Forecasts) 재분석자료의 850 hPa 지위고도와 바람벡터 자료를 사용하여 합성기법으로 대기 구조를 조사하였다.


Fig. 1. 
Time series of daily AO index over winter (December, January, and February) between 1979 and 2011.

기온 변동성 분석은 주기 성향을 지닌 대기 현상분석에 강점이 있는 CSE0F (Cyclo-Stationary Empirical orthogonal Function) 분석 기법(Kim et al., 1996; Kim and North, 1997) 을 사용하였다. CSEOF 분석 기법은, 시ㆍ공간의 함수인 T(r, t)는 식 (1)과 같이 나타내진다.

여기서 LVn(r, t)와 PCn(t)는 시간에 대한 공간분포를 가진 자료 값의 진전, 자료의 시간에 따른 추이를 나타내는 싸이클로-스테이셔너리(cyclo-stationary) 로딩벡터와 주성분 시계열을 각각 나타낸다. CSEOF 분석기법의 로딩벡터는 전체 시간 내, 내포 주기(nested period)를 지니고 있다(식 (2)).

여기서 d가 내포주기이다. 본 연구에서 겨울을 12월 1일~2월 28일로 지정하였으므로, 내포주기는 90일이 된다. 따라서, 매년 90일 기간동안 반복적으로 32년간 추이를 보이는 자료의 각 주요 유형들이 모드별로 추출된다.


3. 분석 결과
3.1 북극진동지수와 남한지역 일 신적설량

남한 지역의 강설 현상은 전체 겨울 기간 중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또 강설량과 빈도는 관측지점에 따라 매우 편차가 크다. 이는 한반도가 좁은 영역이나 복잡한 지형과 지리학적 특성에 의해, 기단의 차, 기단의 변질, 지형성, 저기압 유입 등 강설이 야기되는 복잡하고 다양한 대기 구조에 의한 것이다(Chung et al., 1999; Lee, 1999; Cheong et al., 2006). 따라서 강설의 변동성을 시계열 분석으로 접근하기 어렵다. 최근 기후변화와 관련하여 중위도 겨울 날씨현상을 예측하고 분석하는데 폭넓게 사용되는 북극진동지수를 이용하여 남한지역 강설 현상에 적용하였다. 남한 지역 59개 지점의 일 신적설이 기록된 날짜 중에서 일 북극진동지수의 부호가 양의 값인 날에 대하여 각 지점별로 신적설량을 합하였다. 일 북극진동지수의 부호가 음의 값인 날도 같은 방법으로 지점별 누적 신적설량을 계산하였다(Fig. 2). 여기에는 기존 연구들이 일정량 이상의 강설량 이상의 사례를 선정하여 실험한 것과는 달리, 강설이 양적으로 기록된 모든 사례를 누적 신적설량 계산에 사용하였다. 59개 지점 가운데 서해안 지역과 동해안 지역의 강설량이 두드러지게 컸으며(Song, 1993; Chung et al., 1999), 동해안 지역의 관측소를 제외한다면 북극진동지수가 음의 값일 때 더 많은 강설이 기록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음의 북극진동지수 시기에 북반구 중위도 지역들에서 폭설과 한파가 더 빈번하게 나타난다는 선행연구들과 잘 일치한다(e.g., Jeong and Ho, 2005; Park et al., 2011). 북극진동지수 값의 부호에 따른 남한지역 지역별 신적설량 분포를 알아보기 위해 지수가 양의 값일 때 누적 신적설량 값에, 지수가 음의 값일 때의 그것을 뺀 지점별 신적설량 값을 계산하였다(Fig. 3). Figure 3의 굵은 파선은 −200 cm(서해안 지역)과 0 cm(동해안 지역)의 등신적설선이다. 내륙지역의 얇은 파선은 −100 cm 등신적설선이다. 관측 지점별로 그 차이를 살펴보면 경기, 충청, 전라 지역은 북극진동지수가 음의 값일 때가 양의 값일 때 보다 더 많은 강설을 기록하였다. 반면 강원도 태백산맥 동쪽지역과 경상도 동쪽지역 등 동해안 지역에서는 북극진동지수가 양의 값을 가질 때 지난 32년간 강설이 더 많았다. 강원지역은 영서지역 관측소의 누적 적설량 차이가 −100 cm 이하의 값을 기록한 반면, 영동지역의 두 관측소 누적 적설량 값은 300 cm 이상으로,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매우 큰 차이를 보였다. 서해안 부근의 지역은 −200 cm 이하의 큰 편차를 나타냈다. 이는 북극진동지수가 음의 값을 나타낼 때 더 잦은 폭설이 발생한다는 기존 연구들을 넘어서, 한반도의 좁은 영역 안에서도 지역에 따라 다른 기작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는 측면을 제시할 수 있다. 특히 서해안지역과 동해안 지역은 북극진동에 따라 매우 큰 누적일 신적설량 차이를 보여주는데, 이러한 차이가 발생하는 대기 구조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먼저 누적 강설량의 차이가 현저한 지점들을 선별하였다. 북극진동지수가 양의 값일 때 강설을 더 많이 기록한 대표적인 동해안 지점들로 속초, 강릉, 울진을 선정하였고, 음의 값일 경우의 대표적인 지점들로 서산, 군산, 광주, 목포 지점을 선정하였다. 이는 누적 강설량 차이값에 그 지점의 누적 강설량으로 나눈 값의 상위지점들을 임의로 선정한 것이다. 두 지역에서 강설이 기록된 사례를 같은 개수로 두기 위해, 북극진동지수가 양의 값일 때 선정된 3개 지점의 사례들은 일 신적설량이 35 cm 이상인 지점과 날짜를 선정하였고(Table 1), 음의 값일 때는 15 cm 이상인 날짜들을 선정하였다(Table 2). 단 같은 날짜에 복수의 지점에서 강설이 있었을 경우는 한 사례로 취급하였다. 사례 선정을 하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강설 현상이 서해안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동해안 지역에서 더 활발한 것을 추정할 수 있었다. 동해안지역 강설현상은 12월에 비해 1, 2월에 더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서해안 지역은 2월에 비해 12, 1월에 더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이를 확인하고자, 동해안 지역 사례들과 서해안 지역 사례들 모두 일신적설 10 cm 이상인 사례 날짜의 수를 살펴보면 북극진동지수가 양의 값일 때, 속초, 강릉, 울진 지역에서는 12월에 12개, 1월에 40개, 2월에 34개로 1, 2월에 상대적으로 많고, 북극진동지수가 음의 값일 때는 서산, 군산, 광주, 목포 지역에서 12월에 28개, 1월 23개, 2월에 4개로 12, 1월 기간에 상대적으로 많았다. Table 1 사례 날짜에 해당되는 850 hPa 지위고도와 바람벡터를 평균한 결과가 Fig. 4a로, Table 2 사례 날짜에 해당되는 지위고도와 바람벡터 평균이 Fig. 4b로 나타내었다. 평균장에 사용된 자료는 ECMWF 재분석 자료이며 영역은 동북아시아 및 그 주변 영역(30oN~60oN, 105oE~145.5oE)이다. 850 hPa 지위고도 평균장의 두 그림 모두 동고서저의 전형적인 겨울의 지위고도 구조를 보여준다. Figure 4a의 경우 한반도 남동쪽에 위치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한반도 동해안지역 부근에 동풍계열의 기류가 상대적으로 더 잘 형성될 수 있는 구조를 보여준다. Figure 4b의 경우는 홋카이도 북동쪽에 중심을 둔 알류샨 저기압이 더 강하게 발달되어 나타나고 서쪽의 대륙성 고기압과 상대적으로 더 강한 기압경도를 만들어서 남한 지역 전체가 북풍-북서풍 기류가 형성될 수 있는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이 두 평균 지위고도장의 차이를 더 명확하게 보기 위해, 1979~2011년, 32년간, 12, 1, 2월 전체 겨울기간의 평균장을 뺀 편이(anomaly) 장을 Figs. 4c, d에 각각 나타내었다. Figure 4c의 편이 지위고도와 바람벡터의 경우, 북한 지역의 지위고도 능 편이와 한반도 남동쪽, 일본 시코쿠 남쪽에 중심을 둔 저기압 편이에 의해 남한지역 전체는 동풍기류 편이의 영향을 받는다. 이에 비해, Fig. 4d의 경우 동해 먼바다에 중심을 둔 저기압 편이에 의해 남한 동부지역은 북동풍 편이, 서부지역은 북풍 편이의 영향을 받는다. 북극진동지수가 음의 값이고 한반도 서쪽 지역에 더 많은 강설을 기록한 사례를 반영하는 Fig. 4d에서, 50~60oN 부근에 나타나는 동풍 바람 편이는 음의 북극진동지수일때 한대제트의 동서방향 기류의 강도가 약해지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


Fig. 2. 
Total daily new fresh snowfall at 59 KMA stations in case of (a) positive AO index and (b) negative AO index during winter (December, January, and February) 1979~2011.


Fig. 3. 
Difference of total daily fresh snowfall at 59 KMA stations with respect to positive AO index to those with negative AO index during December, January, and February 1979~2011.

Table 1. 
Case selected over 35cm snowfall recorded in Sokcho, Gangneung, and Uljin stations. Italic characters represent coinciding day.
STN
NUM
STN
NAME
DATE
(YYYY. MM. DD)
SNOWFALL
(cm)
90 Sokcho 1986.01.21 44.1
1992.01.31 43.7
1996.02.16 38.2
1996.02.18 69.3
2008.12.22 55.0
105 Gangneung 1981.01.15 39.8
1986.01.21 37.3
1990.01.30 62.6
1990.01.31 67.9
1990.02.01 38.6
1993.01.15 39.2
1994.01.29 35.5
2003.01.14 36.8
130 Uljin 2011.02.11 41.0

Table 2. 
Cases with over 15cm snowfall recorded in Seosan, Gunsan, Gwangju, Mokpo stations. Italic characters represent coinciding day.
STN
NUM
STN
NAME
DATE
(YYYY. MM. DD)
SNOWFALL
(cm)
129 Seosan 1980. 01. 08 15.3
1997. 01. 06 16.2
2003. 01. 04 15.3
140 Gunsan 1980. 01. 15 16.6
2003. 01. 04 15.5
2005. 12. 21 18.2
2010. 01. 05 15.2
156 Gwangju 1980. 12. 04 20.5
2003. 01. 04 16.1
2005. 02. 01 16.6
2005. 12. 04 29.2
2005. 12. 21 35.2
2007. 12. 31 19.6
2010. 12. 30 21.3
165 Mokpo 2005. 12. 04 30.0
2010. 12. 30 24.3


Fig. 4. 
Mean geopotential heights and wind vectors at 850 hPa; (a) mean of 13 cases for snowfall with positive AO index, (b) mean 13-cases for snowfall with negative AO index, (c) difference from (a) to mean 850 hPa geopotential heights and wind vectors over entire period, and (d) difference from (b) to mean 850 hPa geopotential heights and wind vectors over entire period.

이와 같은 결과는 남한지역 강설이, 시베리아 고기압이 강화 및 확장되어 발생하는 한랭한 북서기류가 상대적으로 온난 다습한 서해의 공기와 만나 형성된 강설 구름이 서해안에 인접한 지역에 강설을 기록하는 경우와 온난 다습한 동해의 공기가 동해 지역의 저기압에 의한 동풍 기류가 동해안으로 강설 구름을 유입시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는 선행연구(Song, 1993; Chung et al., 1999)와 유사하다. Chung et al. (1999)은 1974~1995년 겨울철(12~2월) 기간, 기상청 55개 관측소 지점의 최심 신적설 자료를 주성분 시계열 분석기법 중의 하나인 REOF (Rotated Empirical orthogonal Function)을 이용하여 남한지역 겨울 강설지역을 5개 지역(동해안 지역, 서해안 지역, 중부 내륙지방, 영남 중동부 지역, 영남 남부지역)으로 분류하였는데, Fig. 3의 신적설 차이 분포를 값의 크기별로 구분할 경우 이 연구의 강설지역 분류와 유사한 분포를 보여준다. 또한 Chung et al. (1999)은 각 강설지역 구분의 물리적 대기 구조를 살펴보기 위해 1979~1995년 12~2월 기간의 NCEP/NCAR (National Centers for Environmental Prediction/National Center for Atmospheric Research) 재분석자료를 이용하여 해당 날짜들의 물리변수들을 합성하였는데, 동해안 지역의 강설은 한반도 남동쪽에 중심을 둔 저기압의 영향으로 동풍기류가 형성되어 발생하였고, 서해안 지역은 서고-동저형 기압 배치에서 형성되는 북풍기류가 온난다습한 서해 공기에 의해 변질되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 결과와도 유사한 결과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3.2 북극진동지수와 남한지역 일 최저기온

강설 분석과 마찬가지 방법으로, 북극진동지수의 부호에 따른 59개 관측소 일 최저기온의 값을 각 관측소 지점별로 평균하여 북극진동지수가 양의 값을 가지는 날짜의 일 최저기온 평균값에 음의 값을 가지는 날짜의 그것의 차를 구하여 그 분포를 Fig. 5에 나타내었다. 북극진동지수가 음의 값을 가질 때 지점별 최저 기온이 전 관측소 지점에서, 양의 값을 가질 때보다 더 낮음을 알 수 있다. 중부내륙지역의 관측소 지점에서 가장 큰 3~4oC 차이를 보였다. 일 최저 기온 값의 차이가 내륙쪽이 해안지역보다 크게 나타나는 것은 지형의 영향으로 보여진다.


Fig. 5. 
Differences between mean daily minimum temperature with respect to positive AO index and those corresponding to negative AO index at 59 KMA stations.

1979~2012년 12~2월 기간 동안의 일 북극진동지수와 같은 기간, 59개 기상청 관측소 일 최저기온의 변동성을 분석하기 위하여, 앞에서 소개된, 주기적인 운동을 가진 현상을 분석에 강점이 있는 CSEOF 분석기법을 사용하였다. 일 북극진동지수의 CSEOF 1번 모드는 33.4%, 2번 모드는 18.5%, 3번 모드는 11.4%, 4번 모는 7.0%를 설명한다. 1~4번 모드는 전체 변동성의 70% 이상을 설명한다. 1번 모드는 12월 중순부터 변동폭이 빠르게 증가하여 1월 중순까지 상대적으로 큰 변동폭을 보인다. 이후 2월 말까지, 약 9일 정도의 변동폭 주기를 보였다(Fig. 6a). 북극진동지수의 CSEOF 1번 모드는 90일 기간 내에서 평균 0.94, 표준편차 0.33의 값으로 변동을 했다. 1번 모드에 상응하는 주성분 시계열(Fig. 5a) 에서는 특히 약 2010년 부근에서 음의 값으로 크게 변동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겨울철 북극진동지수의 CSEOF 2번 모드는 1월 초순을 전후하여 부호가 바뀌는 준 대칭형의 변동을 보인다(Fig. 6b). 12월 초부터 증가한 양의 지수 변동은 1월 초순을 지나 빠르게 음의 값으로 바뀌고 이후 2월 말까지 음의 변동을 보인다. 즉 2번 모드는 겨울기간의 전반기와 후반기가 반대 위상의 변동을 하는 특성을 가진 모드이다. CSEOF 3번과 4번 모드는 겨울 기간 내, 양과 음의 위상 변동 주기가 점차 짧아지는 유형을 보여준다(Figs. 6c, d).


Fig. 6. 
The first (a), second (b), third (c), and fourth (d) Cyclo-Stationary EOF Loading Vector (CSLV) of daily AO index in DJF 1979~2011.


Fig. 7. 
The PC time series corresponding to the first (a), second (b), third (c), and fourth (d) CSEOF mode of daily AO index in DJF 1979~2011.

같은 기간에 대한, 기상청 59개 지상관측소에서 관측한 일 최저기온 값의 변동성을 CSEOF 기법을 이용하여 북극진동지수와 같은 기간에 대한 주요성분을 분석하였다. 일 최저기온 값의 CSEOF 1번 모드는 전체 변동성의 66.0%를 설명한다. 전형적인 계절변동 유형을 보여주는 CSEOF 1번 모드에서, 기상청 관측소의 평균된 겨울기간 로딩벡터의 일 최저기온은 평균 −0.78oC이고 표준편차 0.28 값으로 변동을 했다(Fig. 8a). CSEOF 1번 모드에 상응하는 주성분 시계열은 1980년대에 두 차례 큰 변동폭을 보이고, 1990년 중반 이후부터 변동폭이 꾸준히 감소하다가 2010년 이후에 큰 변동폭을 보인다(Fig. 7a). 2번 모드 주성분 시계열은 전체 변동성의 3.51%를 설명한다. 12월 중순부터 1월 말까지 계절 변동 유형을 보여주지만 2월 시기에 이상적으로 최저 기온 값이 큰 변동을 보이고 있다(Fig. 6b). 2번 모드에 상응하는 주성분 시계열은 1980년 대에 비해 1990년대와 2000년대 시기에 상대적으로 적은 변동폭을 보여주지만, 2010년대에 가장 큰 변동폭을 보여준다.


Fig. 8. 
The first (a), second (b), third (c), and fourth (d) CSLV of daily minimum temperature averaged in 59 stations in DJF 1979~2011.


Fig. 9. 
PC time series corresponding to the first (a), second (b), third (c), and fourth (d) CSEOF of daily minimum temperature in 59 KMA stations in DJF 1979~2011.

겨울 기간 일 북극진동지수와 기상청 59개 관측소일 최저기온의 CSEOF 1번 모드에 상응하는 주성분 시계열 간의 상관관계는 −0.46이다. 이를 임의로 구간을 나누어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1980년대는 상관관계 값이 −0.40으로 낮으나, 1990년대는 −0.63으로 높게 나타났고 2000년대는 −0.58을 보였다. 특히 1990년대 기간에 대하여 지연상관관계를 구해보면 북극진동지수가 약 40일 선행할 경우 −0.71의 값을 나타내었다. CSEOF는 로딩벡터와 주성분 시계열 항들의 선형의 곱으로 구성되므로, 로딩벡터와 주성분 시계열의 부호를 동시에 같이 바꾸어줘도 무방하다. 북극진동지수의 CSEOF 1번 모드의 로딩벡터와 주성분 시계열의 부호를 동시에 바꿔서 생각한다면 북극진동지수의 로딩벡터가 12월에서 1월 중순까지 음의 값으로 매우 빠르게 더 커졌다가 이후 음의 값으로 변동폭이 심하지 않게 유지되는 유형이, 일 최저기온의 1번 모드 로딩벡터에서 음의 값으로 계절규모 변동을 하는 로딩벡터의 유형과 1990년대 시기에 상대적으로 더 밀접한 상관관계에 놓인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4. 요약 및 정리

북극진동이 동아시아 한파와 폭설과 상관성이 높다는 선행연구들에 착안하여 최근 30여 년간의 한반도 겨울철 전체 강설과 일 최저기온 변동 특성 분석을 북극진동 측면에서 조사하였다. 북반구 겨울 변동성의 주요한 모드이며, 시베리아 고기압, 상층 골, 제트기류를 포함하는 중위도, 고위도 대기 순환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북극진동지수를 비순차적으로 나타나는 한반도 겨울철의 일 강설의 특성 분석을 위해 북극진동지수 부호에 따른 한반도 강설 특성 분석을 실시하였다. 1979년 12월부터 2011년 2월까지 겨울철(12, 1, 2월) 기간에 대한 일 북극진동지수가 양의 값일 때 기상청 59개 관측소 지점별 누적 일 신적설량과 일 북극진동지수가 음의 값일 때 그것의 누적 일신적설량의 차이는 남한 지역의 강설 지점의 분포를 분류하는 선행 연구들(Chung et al., 1999; Song, 1993)의 결과들, 즉 태백산맥 동쪽에 위치하는 동해안 인접의 강설지역(일 북극진동지수가 양의 값일 때) 및 서해안과 그 인접하는 강설지역(일 북극진동지수가 음의 값일 때)과 밀접한 유형을 보였다. 두 강설지역의 지점들 가운데 동해안 지역 3개 관측소 지점에서 일신적설량 값이 35 cm 이상을 기록한 사례들과 서해안지역 4개 관측소 지점에서 일 신적설량 15 cm 이상을 기록한 사례들의 날짜에 상응하는 850 hPa 지위고도와 바람벡터의 합성장과 32년 겨울 기간 전체 평균을 뺀 편이 장을 비교하여 두 강설지역이 어떠한 종관 유형에서 강설이 유도되었는지 살펴 보였다. 대륙고기압에 상응하는 한반도 북서쪽의 양의 지위고도편이와 알류샨 저기압에 상응하는 한반도 동쪽 음의 지위고도 편이의 영향으로, 북극진동지수가 양(음)의 값일 때, 남한지역은 동(서)풍기류의 영향을 더 받았다. 선정된 사례의 월별 강설 일자 수를 비교하여 동해안 지역 강설은 1, 2월에, 서해안 지역 강설은 12, 1월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폭설과 함께 동아시아 한파 연구에 북극진동과의 상관성이 있으므로 같은 설계로 일 북극진동지수의 부호에 대한 남한 지역의 일 최저기온의 전체 기간평균 값의 차이를 구하였다. 그 결과 일 북극진동지수가 음의 값일 때 일 최저기온이 낮게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기온은 강설과 달리 순차적인 값을 가지는 시계열 자료이며 겨울 기간 내 계절규모의 변동 주기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같은 기간의 일 북극진동지수와 59개 기상청 관측소 일 최저기온 자료를 CSEOF 기법으로 분석하였다. 북극진동지수와 일 최저기온 CSEOF 1번 모드는 각 전체 변동성의 약 33%와 66%를 설명하였다. 일 북극진동지수의 로딩벡터들은 하위모드로 갈수록 위상의 주기가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일 최저기온의 CSEOF 1번 모드는 전형적인 계절주기 변동 유형을 보였다. 두 자료의 각 CSEOF 1번 모드에 상응하는 주성분 시계열의 상관관계는 −0.46의 값을 나타내는 반면, 임의로 10년 기간에 대한 상관관계를 구하면, 1990년대의 경우 −0.63의 값이 나왔고, 북극진동지수가 약 40일 선행하는 지연상관관계에서는, −0.71의 값을 나타내었다. 이는 1990년대 일 최저기온의 계절주기 변동이 북극진동과 그 시기에 매우 밀접한 관계에 놓여있었고 2000년대도 높은 상관성을 보인 반면, 1980년대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낮은 상관성을 보였음을 의미한다.


Acknowledgments

본 논문의 개선을 위해 좋은 의견을 제시해 주신 두 분의 심사위원께 감사를 드립니다. 본 연구는 국립기상연구소 주요사업 ‘고고도 장기체공시범기 기상센서 탑재 및 활용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수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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